[국회 현장영상] 한국당 '인간 띠'에 꽉 막힌 의장석...본회의 지연 / YTN

2019-12-27 1

지금 국회 상황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나와 주십시오.

[김주영]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본회의장 안에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을 막고 의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면 가운데 쪽 의자에 앉아 있는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입니다.

그리고 앞쪽에 보면 원형으로 앉아 있는 의원들이 보이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죠?

[우철희]
그렇습니다. 화면을 저희가 이 시각 본회의장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가장 가운데 보이는 곳이 바로 의장석이고요. 의장석 바로 앞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지금 현재 인간띠를 형성하고 있고요.

또 화면 좌우로는 저희가 정확하게 확대를 해서 보여드리기는 조금 어렵습니다마는 화면 좌우에 보면 의장석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 않습니까?

이 계단을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칸칸이 앉아서 사실상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장석으로 가지 못하도록 해서 의사진행을 저지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김주영]
사실 양쪽 길 이외에는 의장석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요. 저기를 막고 있으면 문희상 의장이 들어갈 수 없는 거죠?

[우철희]
그렇습니다.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당시에도 저곳에서 의원들이 있었는데 질서유지권을 발동해서 국회 방호관들이 하나하나씩, 한 명의 의원들을 다 끌어내는 과정들이 문득 생각이 나는데요.

오늘도 지금 현재로서는 만약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정됐던 시간은 이미 1시간 정도 넘겼습니다마는 본회의를 열겠다라는 입장을 그대로 강행을 한다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어떻게든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김주영]
그 부분은 잠시 뒤에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국회 본회의장은 이렇게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원내대표들은 따로 만나고 있다고요?

[우철희]
그렇습니다. 오후 3시 50분쯤부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20분 전쯤인데요.

앞서 자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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